명리동식당 본점에서 펼쳐지는 제주 한우의 진정한 맛.
제주 서쪽을 천천히 돌던 평일 점심 무렵, 카페보다 든든한 식사가 먼저 필요해 명리동식당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498로 잡았습니다. 오전부터 차를 타고 이동한 시간이 길었던 터라 이번에는 관광지 근처에서 급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보다 고기를 중심으로 제대로 먹고 싶었습니다. 한경면 쪽으로 들어서면서 주변 풍경이 조금씩 한적해지니 운전하는 호흡도 자연스럽게 느려졌습니다. 식당에 가까워질 무렵에는 배가 꽤 고팠지만 도착하자마자 주문부터 하기보다 주변을 한번 살피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괜히 서둘렀다가 먹는 시간까지 바빠질 필요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제주 여행에서는 하루에 여러 장소를 넣다 보면 식사가 이동 사이의 짧은 일정처럼 지나가기도 하는데, 이날은 아예 명리동식당 본점에서 보내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고기를 먹은 뒤 어디로 이동할지만 대략 정해두니 시계를 자주 확인하지 않아도 됐고, 서쪽 여행 중 잠시 속도를 낮추는 한 끼가 됐습니다. 1. 녹차분재로 따라 길을 잡았습니다 명리동식당 본점을 찾아갈 때는 녹차분재로 498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한 뒤 안내되는 길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제주 서쪽은 해안도로만 떠올리기 쉬운데 한경면 안쪽으로 이동하면 창밖 풍경과 도로 분위기가 제법 달라집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를 중간중간 확인했고 마지막 구간에서는 입구를 지나치지 않도록 속도를 낮췄습니다.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를 찾아가는 상황과는 달라서 운전 자체가 크게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소만 봤을 때 길을 몇 번 꺾어야 하나 싶었는데 괜히 어렵게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제주 서쪽을 여행하는 날이라면 앞뒤 목적지를 같은 권역으로 묶어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도착 예상 시간에 10분 정도 여유를 더해 두는 편이 마음이 가볍습니다. 주차나 진입 상황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 ...